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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중앙대학교 / 2007
김현정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 소설 전공 석사학위논문 「고통의 문학적 형상화―첨부작품을 중심으로」에 별첨되어 있는 단편소설이다.
주인공 '나'는 성노동자, 에이즈 감염자, 가출 청소년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쉼터를 방문하게 된다. 쉼터를 꾸려가며 사역을 하고 있는 목사는,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동성애자 신자들을 위한 예배를 열며 보수 기독교인들에게서 10년 가까이 빗발치는 항의를 받고 있다. '나'는 시설에 머무는 아이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도와주는 교사로 일하게 되고, 공동체의 식구들과 인연을 맺게 된다. '나'는 19살 나이에 아이를 낳고 어머니가 된 가출 청소년, 트랜스젠더 출신의 에이즈 감염자인 '천쌤', 미군 기지 주변의 성노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게 되고, 그들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자기 자신의 허위에 눈을 뜨고, 위로 받게 된다.
쉼터의 담당 목사가 주인공 '나'에게 퀴어와 성노동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는 부분은 이 소설의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다. '예수는 고통받는 자를 비웃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메세지는 기존의 보수 기독교가 보여온 입장과 확연히 달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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