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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칼
출판사산지니 / 2013
이미욱의 소설집 <서비스 서비스> 수록.
주인공은 벗은 몸에 무사의 그림을 그린 채 사진가 '그'의 앞에서 역동적인 포즈를 취한다. '그'는 벗은 여성의 몸 앞에서 자신은 조금도 동요할 일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사진 모델뿐 아니라 본격 퍼포머로 전향할 것을 제안하지만 주인공은 망설이고 있다. 사실 직접 그림을 그리고 예술을 하는 것에 주인공은 오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자신의 남다른 가족사, 그리고 그것 때문에 그림만큼은 그려선 안 된다고 말했던 아버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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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출판사웅진출판(1998)영등포 시장을 무대로 성장하여 겪은 체험을 그려냈다. 좌절한 지식인 아버지와 그 지식을 경멸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사춘기 여중생으로 성장하면서 겪는 성의 정체성 혼란과 극복 과정을 묘사하며 주인공의 냉소적인 시선을 통해 거짓과 위선으로가득찬 우리의 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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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출판사문학과지성사(2000)<문학동네> 1999년 여름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단편집 <딸기밭>에 수록되어있다.못생기고 가난한 남자와 잘 생기고 부유한 여자 사이에서 자신의 결핍과 욕구를 넘나들며 확인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