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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멋진 꿈에
저    자조해진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문학동네 / 2009

한없이 차갑고 한없이 서러운 우리 시대의 소외된 자화상

사람들로부터, 관계로부터, 그리고 이 도시로부터 소외당한 이들의 아픈 뒷모습을 조용하고도 격렬하게 그려 보인다. 사업에 성공해서 젊은 나이에 CEO의 자리에 오른 경수와, 전도유망한 패션모델 준. 누가 보아도 화려한 삶을 영위하는 그들이지만, 사회의 편견과 억압에, 옛 애인과의 아픈 추억 때문에 고통받는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고독하다. 그리고 경수의 옛사랑, 이름조차도 아픈 유경. 밤마다 고통스러운 꿈을 꾸는 그녀를, 그녀의 과거를 누구도 이해해주지 않았다.

아침잠을 깨우는 민트향의 샤워, 화려한 무대 위의 캣워킹, 태국의 한 섬으로의 꿈같은 도피. 토요일 오전의 헬스클럽, 마리화나를 곁들인 나른한 섹스, 밤을 지켜주는 잭다니엘스 한 병과 가끔 안아볼 수 있는 새침한 러시안블루 고양이. 어쩌면 그들은 모두 ‘껍데기의 삶’을 살았다. 환한 도시의 불빛처럼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조금씩 차갑게 식어가던 그들이었다. 속물이든, 이반(二般)이든 그들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려 애쓴다. 이 도시가 받아주지 않는 삶들은 그렇게 조용히 흐느낀다.

[예스24 제공]

 

 

*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퀴어의 언어 - 조해진, <한없이 멋진 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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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8
    저    자은승완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문학사상사(2011)
    <남의 속도 모르면서> 수록섹스가 불가능한 몸을 가진 여성을 사랑한 남자와 그 남자의 상담을 맡은 정신과 의사의 비교된 삶을 통해 섹스와 사랑의 상관관계를 캐묻는 소설이다.
  • 407
    저    자전은숙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다울북(2013)
    전은숙 장편소설『가막살나무 꽃이피다』. 폭염처럼 한순간에 빠져든 뜨거운 감정. 대대로 부를 축척한 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난 순간부터 아비의 모든 것을 물려받을 나란 놈을 아는 사람들이 듣는다면 사춘기 소녀 같다며 어이 없이 웃겠지만, 나는 운명적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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