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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뒷맛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04
천운영 두 번째 소설집 <명랑> 수록.
2인칭 소설.
폐백용 오징어 꽃을 만드는 '나'는 옆집에 새로 이사 온 '당신'을 아주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미워한다. 여성성의 징표인 그녀와 그렇지 못한 나 사이의 간극이 애증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사실 '당신'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벽 너머에서 '당신'의 폭행 장면을 엿듣고 상상하며 묘한 성적 흥분을 느낀다. '당신'이 폭행을 당한 뒤에 늘 '나'와 함께 멍게를 먹는데, '나'는 이것을 성적인 행위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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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출판사큐큐(2020)ISBN 9791196438142김지연, 정세랑, 정소연, 조우리, 조해진, 천희란, 한정현믿고 읽는 언니들의 불행 따윈 없는 퓨처 팝픽션“아직 오지 않은 세계에 대해 쓰면 그 세계가 오는 속도가 조금은 빨라지지 않을까?실패를 알면서도 나아가는 이야기 속 친구들처럼 끝내는 연결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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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출판사중앙북스(2014)<문예중앙> 2014년 겨울호, 박민정 단편집 <아내들의 학교> 수록. 소설의 배경은 근미래의 동성결혼 합법화 사회. 결혼하여 아이를 입양한 한 레즈비언 커플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