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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 사연
출판사실천문학사 / 2006
박철의 첫 소설집 <평행선은 록스에서 만난다> 수록.
"세상 어디에 우리의 영원한 곳이 있을까. 그대 뒷모습 두려워 내가 먼저 떠납니다. 나 외기러기 외기러기"
읽고 있던 소설집 사이에 끼워둔 메모지를 펼쳐둔 채 '그'가 홀연히 떠났다. '나'가 아무 생각 없이 적어둔 메모를 보고 오해한 것이 분명하다. 바로 며칠 전까지 같은 집에서 요리를 하고 뜨겁게 사랑을 나누던 사이다. 이렇게 끝날 리가 없다. 오해를 풀기 위해 그가 일하는 경비업체에 찾아갔다가 회의를 엿듣게 된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 없는 화난 목소리들이 오고갔다. 다시 만난 '그'는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날 밤, 경비 회사 여직원에게서 전화가 온다. '그'의 회사가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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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출판사함께읽는책(2009)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소설로 태어나다! 2008년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선한 가족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배우 신민아와 공효진이 이복자매로 나온 이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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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출판사문학과지성사(2020)ISBN 9771227285006『문학과사회』 2020 가을호 수록작. 친구 '다림'의 결혼식을 앞두고 청소년기에 자신과 성적/낭만적 관계를 맺었던 동성 친구 '재복'을 회상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