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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눈뜰때
출판사김영사 / 1990
"내 나이 열아홉 살, 그때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은 타자기와 뭉크 화집, 카세트 라디오에 연결하여 레코드를 들을 수 있는 턴테이블이었다. 그것들만이 내가 이 세상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전부였다."
주인공인 19세 소년 '아담'이 사랑, 섹스, 독립을 배워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독특한 문체로 담아낸 소설. 주인공은 오디오 가게 주인과 게이 섹스를 하고 그에게서 턴테이블을 얻게 된다.
1990년대 신세대 문학론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신화가 된 작품이다. 작가 장정일은 출간 직후 당시의 보수적 여론에 의해 '음란소설로 세상을 더럽힌다'는 재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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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출판사문학사상사(2000)중년의 여성 화가가 아들의 여자친구를 사랑하게 된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하는 소설. 주인공과 여자친구의 관계는 급속도로 진전되지만, 구시대의 사상이 몸에 밴 주인공은 우울과 자기혐오, 죄책감에 시달린다.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러 이 작품의 우울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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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출판사문학동네(2012)<빈집을 두드리다> 수록.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가 장은진의 두 번째 소설이다.지난 4년 동안 꾸준히 발표해온 일곱 편의 단편을 묶은 책으로, 지속 가능한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소외되고 고립된 주인공들을 통해 ‘사랑’과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