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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문학닷컴에서 활동하는 다섯 명의 작가가 풀어놓는 아홉 개의 강렬한 단편 소설들. 개성 넘치는 다섯 게이 작가들이 모인 만큼 9편의 작품들 모두 각기 다른 색깔을 띄고 있다. 당사자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소설들은 동성애자의 현실을 리얼하면서도 슬프게, 때론 유쾌하게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수록 작품>
1. 페르소나/전명안
다른 사람의 죽음을 예지하는 능력으로 괴로워하는 한 남자와 담당 의사 사이의 고도의 심리 게임을 그린 소설.
2. 음지식물들의 카니발/전명안
어느 유학생 게이가 겪는 낯선 곳에서의 낯선 사랑을 쓸쓸하게 그려낸 이야기.
3. 크리쉬포스의 복수/한중렬
출세를 위해 과거를 발설할 위험이 있는 동성 애인을 살해한 어느 철학 교수가 겪는 섬뜩한 복수극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근친상간으로 재해석한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소설.
4.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한중렬
꾀 많은 두 남자의 밀고 당기는 사랑 방정식을 유쾌하게 풀어낸 소설.
5. 섹스, 거짓말 그리고.../네로
기혼 게이가 가정과 사랑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그린 소설.
6. 수정 산133호/에쿠우스
소외된 계층의 여주인공이 유년시절에 겪은 동성애자에 대한 공포감을 독특하게 그려낸 소설.
7. 내추럴/바닐라 스카이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 외국인 게이를 만나 첫경험을 하고 첫사랑에 빠지는 상황을 고백체로 리얼하게 그려내는 로맨스물.
8. 어느 게이병사의 죽음/한중렬
군대 내의 동성애 이야기를 극적으로 다룬 소설.
9. 핑크스카프/전명안
가족들에 의해 강제로 정신병동에 갇힌 한 트랜스젠더의 존재 확인을 그린 소설로 전명안씨의 섬세하고 유려한 필체가 잘 드러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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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출판사민음사(2019)ISBN 978-89-374-3974-2김세희 단편집 <가만한 나날> 수록.‘나’는 좋아하는 상대 H로부터 웹툰 작가 ‘고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H의 입에서 그 이름이 나왔을 때부터 나는 H가 그를 좋아할 거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업계 모임에서 말로만 듣던 고현진을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