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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꽃, 성승경
출판사문학동네 / 2000
ISBN 9788982812699
단편집 <스무살> 수록.
『스무 살』에 수록된 「구국의 꽃, 성승경」(최초 발표는 《현대문학》 1997년 8월호)에는 “92년 충무로에서 시위를 하다가 죽은 한 여학우” 성승경을 중심으로 두 개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이야기의 한 축을 이끄는 재민은 아마도 80년대의 끝 무렵에 대학에 입학했을 것이고,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데모만 열심히 했고, 제대 후에 “이제라도 한번” 하는 심정으로 92년 대선에 출마한 민중 후보 지원 조직에서 ‘구국의 꽃, 성승경’이라는 2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만들다 중동무이, 그 이후로 몇 년이 지났는데도 “무엇도 할 수 없”어, 끝을 맺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긁적이거나 압구정동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한다.
다른 한 축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누나의 죽음을 접한, 성승경의 남동생 승진의 이야기로, 마치 죽은 자의 혼이 빙의라도 된 양, 점점 누나를 닮아가는 그는 유품이 된 원피스를 꺼내 입고 압구정동 거리를 배회한다. “압구정동에서만은 누나의 옷을 입은 승진도 혼란을 느끼지 않았다. 온갖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압구정동 그 거리는 승진뿐만 아니라 모든 것의 정체성이 혼동되고 있었고 그곳의 사람들은 다행히 그러한 혼돈을 이상하게 보지 않았던 것이다.”
-이수형 "91년의 애도를 위하여" 문장웹진 발췌 (원문: 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7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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