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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속으로 숨다
출판사문학들 / 2015
소설가 박기눙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2013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당선돼 등단했다. “몸과 감각의 서사 지형”(정미숙 문학평론가) “타인의 고통에 대한” 강렬한 “교섭”(이화경 소설가)이라는 평을 받은 이 소설집에는 몸과 감각의 치열함으로 주체인 나의 삶을 이해하고 타자의 고통에 공감하려는 작가의 애정이 짙게 담겨 있다.
“소설을 쓰는 일은 작은 틈새에 눈을 대고 세상을 살피는 일.”(<작가의 말>)과 다르지 않다고 고백한 작가의 눈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삶의 양태와 인간 군상이 들어오는데, 이들은 모두 고통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꿈을 잃은 자(「천국으로 가는 계단」), 부모를 잃고 입양된 아이(「바람이 분다」), 불임여성(「검붉은 숲을 지나면」), 동성애자(「햇빛 속으로 숨다」), 보이스 피싱 사기꾼(「타임 피싱」), 소아성애자(「너를 부른다」), 강간으로 태어난 아이(「당신에게」), 이혼녀(「어금니」), 노파(「호죽도」), 쇼핑호스트(「그녀는 세일 중」) 등.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단편 <햇빛 속으로 숨다>는 남성 화자의 눈으로 관찰한 '수상한' 두 여성의 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여성 작가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만큼 여성 바이섹슈얼/동성애자에 대한 남성사회의 관음증적 시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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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출판사글힘(2004)전 2권. 어둠의 암흑가에 희망으로 우뚝선 영웅 '주먹짱'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교보문고 제공] 소설 중 텍사스 생활을 하는 민현지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애증의 강에서 트랜스젠더로 남자의 몸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본인을 여자로 인식하는 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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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출판사-(2018)개화기의 한 작은 도시. 여학교에 다니는 옥진, 영미, 희소는 단순히 여자이기 때문에 느껴야만 하는 ‘일상적’인 답답함을 마주하고 어떻게든 살아나간다. 이를 떨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못한 채 지내던 그들은 어느 순간 현실에 순응해야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