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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수록작 「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
가장 익숙한 곳에서 비롯한 가장 낯선 이야기들
2019 여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품집
《편의점》은 장르문학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의 2019년 여름 수상작 네 편과 초대작 한 편을 모은 작품집이다. 수상작들은 모두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초대작은 앤솔로지에 경쾌한 매력을 더해 주었다. 중심 소재가 ‘편의점’이라는 사실이 제목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수록된 작품들의 제목을 보아도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책인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다섯 명의 작가들이 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있는 공간 ‘편의점’의 문을 열고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세계로 거침없이 나아간 까닭이다.
줄거리
〈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 이아람서울에 살던 선은 꼬여 버린 삶을 두고 도망치듯 제주도로 내려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한 달 남짓 지났을 즈음 제주도에는 ‘우주 물체 추락’ 에 따른 긴급 재난 경보가 울리고, 곧이어 거대한 녹색의 무언가가 한라산을 베고 눕는다. 얼마 뒤 해변에서 고요한 녹색 인간을 만난 선은 그와 만남을 거듭하는 가운데 메말랐던 감정과 괴로웠던 과거를 치유해 간다. 그 사이 제주도를 찾았던 관광객들은 빠른 속도로 떠나고, 대신 병력과 연구진들이 배치되면서 섬 전체에 긴장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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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는 외계 존재와의 첫 만남을 다룬 ‘퍼스트 콘택트’를 애틋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초록빛의 환상적인 생명체가 곳곳에 꿈처럼 아름다운 장면들을 심어 놓았다. 거대하고 신비로운 존재와의 대면이라는 큼직한 사건이, 타인에 대한 몰이해에 따른 고통이라는 섬세한 갈등과 절묘하게 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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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출판사문학동네(2016)<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제6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러브 레플리카> 수록.게이이면서 퀴어 인권 운동가인 ‘딸기’가 헤어진 애인 ‘루카’에게 보내는 사랑의 후일담. 교회 목사이기도 …



